길모어 걸스 시즌1부터 시즌7까지, 한해의 스케치까지 본 찐 후기 시즌별 방영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후기

2016년 길모어 걸스 번외편 한해의 스케치에 총출동한 배우들.

2007년에 마지막으로 방영되었던 길모어걸스 시즌7이 결말답지 않은 애매한 결말이라서 이후 이야기에 대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요. 10여년 만에 모였으니 서로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시즌별 방영정보

길모어걸스 시즌1 2000년 10월 05일 ~ 2001년 05월 10일 총21부작

길모어걸스 시즌2 2001년 10월 09일 ~ 2002년 05월 21일 총22부작

길모어걸스 시즌3 2002년 09월 24일 ~ 2003년 05월 20일 총 22부작

길모어걸스 시즌4 2003년 09월 23일 ~ 2004년 05월 18일 총 22부작

길모어걸스 시즌5 2004년 09월 21일 ~ 2005년 05월 17일 총 22부작

길모어걸스 시즌6 2005년 09월 13일 ~ 2006년 05월 09일 총 22부작

길모어걸스 시즌7 2006년 09월 26일 ~ 2007년 05월 15일 총 22부작

길모어걸스 : 한해의 스케치 2016년 11월 25일 넷플릭스 공개 총 4부작

 

관람등급 : 시즌1~시즌7까지는 12세 이상, 한해의 스케치편은 15세 이상

 

줄거리

상류층 외동딸인 로렐라이는 16세에 임신하고 로리를 낳아 도망치듯 집을 나와 스타즈 할로우에 정착한후 예쁘고 똑똑하고 똑부러지기까지 한 사랑스러운 딸 로리와 친구처럼 즐겁게 지내고 있다. 사랑스러운 로렐라이-로리 모녀의 삶과 연애, 스타즈 할로우 이웃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

 

등장인물

로렐라이 길모어(로렌 그라함)

175cm의 시원한 키와 키만큼 시원한 성격을 가진 로렐라이 길모어.

상류층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나이에 로리를 임신하고 집에서 도망치듯 나와서 스타즈 할로우에 정착해서 보란듯이 성공했지만, 부모님과는 언제나 서먹하다. 엉뚱한 농담을 던지며 딸인 로리에게는 그저 친구같은 엄마.

 

로리 길모어(알렉시스 브레델)

아빠는 없었지만 친구같은 엄마 덕분에 자신감 있고 똑똑한 아이로 자랐다. 들어가기 어려운 칠튼 사립학교에도 입학하고 하버드대, 예일대까지 모두 합격!! 스타즈 할로우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아이 로리. 

 

에밀리 길모어(켈리 비숍)

티파티, 사회 봉사활동 같은 상류층 삶의 전형인 에밀리 길모어.

외동딸인 로렐라이가 10대에 임신하자, 그 사실을 인정할수 없는 나머지 주변에 숨기는 행동으로 로리에게 큰 상처를 준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딸과 손녀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캐릭터.

 

리처드 길모어(에드워드 허먼)

보험회사 부사장이자 잘나가는 사업가.

상류층이면서 예일대 졸업생인 리처드 길모어는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사업가 마인드로 똘똘뭉쳐 있다.

어린시절, 로렐라이 길모어에게 따뜻한 추억을 안겨주기도 한 그는, 자신의 딸이 싱글맘이 되는걸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하나뿐인 외동딸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

(리처드 길모어 역할의 에드워드 허먼은 2014년에 뇌암으로 사망하셨다고 하네요ㅠ 한해의 스케치에는 등장하지 않아요)

 

루크 데인즈 (스콧 고든 패터슨)

스타즈 할로우 중심에 있는 'the RUKE' 레스토랑의 사장님.

부드럽지 못하고 거친 면이 있는 루크는 그누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로렐라이만은 그렇지 않다.

시덥지 않은 농담을 던지며 언제나 웃음을 주는 로렐라이를 언제나 보호해주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사이가 된다.

 

수키 세인트제임스(멜리사 앤 멕커니)

언제나 로렐라이를 아껴주고 챙겨주는 절친 수키. 요리사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레인 킴(게이코 아지나)

딸 로리의 절친으로 나오는 레인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종교가 엄격한 집안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다. (한국인이 엄격하고 폐쇄적인 설정으로 나오는것은 왜곡된 설정이라 불편했어요)

 

이외에도 커크, 딘, 제스, 로건, 패리스 등등 시즌 1부터 한해의 스케치까지 거의 모든 배우들이 함께 했어요.

 

후기

길모어 걸스를 보기 시작한건 2022년 12월,

시즌1 1화에 나온 딸 로리가 너무너무 예뻐서 계속 보게 되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딱맞는 배우를 고를수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얼굴, 목소리, 키, 똑부러지는 성격까지.

스타즈 할로우가 사랑할수 밖에 없는 아이의 모습이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알렉시스 브레델이 로리 배역을 맡았을때 이미 성인이었다고 해요.

미성년의 모습, 눈빛, 행동을 어떻게 그렇게 잘 소화할수 있었을까 참 신기했어요.

시즌1과 시즌2 중반까지 나오는 로리와 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너무 좋았는데, 시즌2부터 제스가 등장할때부터 이야기가 산으로 조금씩 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시즌2에 엄마인 로리가 무책임하게 파혼을 해버리는 행동도 이해불가였구요. 한해의 스케치에서까지 결혼을 꼭 그런식으로 즉흥적으로 자기 마음대로 해야 하는지도 끝까지 이해불가로 남았어요. 하루만 참고 정상적으로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주고 결혼식 당일에 결혼하면 안되는 건가요? 끝까지 즉흥적이고 본인기분대로 행동하는데 뭐 저런 여자가 있는지 울화통이 ㅠㅠ  남자친구가 있으면서 로리의 아빠인 크리스토퍼에게 여러 시즌에 걸쳐서 여지를 주는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미쿡 정서가 이해가 안되는 꼰대인지도....)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기분이 우울해서 비행기를 산다는 둥, 로리의 연인인 로건이 제트기를 타고 왔다는 둥,

아무리 상류층이라도 쉽지않은 비현실적으로 과한 설정은 정말 별로였어요.

로리가 마지막 선택한 남자가 로건이었던건 재력이 99%를 차지한게 아닐까 싶어요.

즉흥결혼식 엉망으로 하고 로리가 꺼낸 임신했다는 스토리는 도대체 왜 넣은 걸까요.

 

어쨌든 장장 5개월에 걸쳐 시즌7개를 다 보고 한해의 스케치를 본 기분은..

 

점점 산으로 갔다.

시즌3에서 마무리짓는게 나았다.

한해의 스케치에서 마지막은 뭐람.

 

한해의 스케치편에서 망가진 로리도 안보는게 나았다 싶어요.

순수했던 로리로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길모어 걸스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