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영화 인어공주(2023) 상영정보 줄거리 감독 배우 리뷰 결말 OST

 

 

서론

흑인 인어공주라니? 미스캐스팅 아니냐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개봉한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가 2023년 5월 24일 국내에 개봉됐어요. 
1989년 미국에서 최초 개봉한 디즈니 애니매이션 속 사랑스러운 빨간머리의 백인이었던 에리얼이, 2023년 어두운 피부를 가진 에리얼로 바뀌는 것을 대중들은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임은 확실한것 같아요. 배우들의 괜찮은 연기력과 좋은 OST에도 불구하고 국내 네이버 관람 평점이 6점대로 낮은 수준이거든요. 2019년에 개봉한 '알라딘'실사판이 네이버 관람객 평점 9.4점이라는 걸 보면 이번 인어공주 실사를 본 사람들이 얼마나 실망했는지 비교가 될거예요.

상영 정보

개봉일 : 2023년 5월 24일 국내개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35분(2시간 15분)

줄거리

바닷속, 아틀란티카 왕국을 다스리는 트라이튼 왕.  그의 사랑스러운 막내딸 인어공주 에리얼은 늘 인간들이 살고 있는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으로 가득차 있다. 어느날 우연히 바다위에서 폭풍우에 휩쓸린 에릭왕자의 목숨을 구하고 바깥세상에 대한 갈망과 왕자와의 운명적 사랑을 이루기 위해 사악한 바다 마녀 율슐라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다리를 얻어서 인간세상으로 가게 되는 에리얼. 그녀의 선택으로 아틀란티카 왕국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바닷속 그너머 아름다운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뮤지컬 영화.
(애니메이션 줄거리를 대체로 충실하게 따랐다고 볼수 있고 이번 실사판만의 독창적인 내용은 별로 없네요)

감독

롭 마샬 (미국) 
시카고, 게이샤의추억, 나인, 캐리비안의해적, 숲속으로, 메리포핀스 리턴즈 등 제작, 감독
 

배우 

할리 베일리(에리얼), 조나 하우어킹(에릭왕자), 맬리사 멕카시(울슐라), 하비에르바르뎀(트라이튼)
 

결말

에릭 왕자와 인어공주는 사랑의 결실을 얻고, 트라이튼 왕은 삼지창의 힘으로 다시 에리얼을 인간으로 만들어 주면서 인어공주 실사 영화는 결말을 맞는다.

리뷰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던 가수 출신의 할리베일리. 배우로서의  작품도 많지 않아 연기력도 베일에 가려져 있었죠.
영화촬영 초반부터 이것이 노이즈 마케팅일 뿐이었는지, 우려와 걱정스런 부정적 의견이었던것인지, 개봉후 극명하게 드러나게 됐네요.  미국에서 상영중에 어린아이가 '흑인 인어공주가 너무 이상하다'고 엄마에게 속삭인것을 흑인여성이  듣고 분란을 일으킨 것처럼 아직 대중들이 빨간머리에 백인이 아닌, 그것도 흑인 인어공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던 거죠.
게다가 바닷속에서 할리베일리가 연기하는 인어공주는 훌륭한 연기와 노래실력에도 불구하고 화사하고 신비롭다기 보다는 좀 컴컴하달까.. 답답한 느낌이 많았던건 사실이예요. 저는 밝고 환한 영화가 좋은데 말이예요. 또 이해가 안되는 점은 인어공주는 흑인으로 파격적으로 바꿨는데 왜 왕자는 다른 유색인종도 아니고 백인인 것인지, 쇼킹한 캐스팅임에도 전체적인 스토리가 크게 바뀐것이 없고 전개가 살짝 지루하다고 느껴졌구요. 연인으로 등장하는 두 남녀 주인공이 1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라 참.. 뭐라 할말이 없었어요.

네이버 관람객 평점 9.4점으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알라딘 실사판 기억나시나요?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는 그다지 역할이 크지 않았던 자스민 공주가 애니메이션과 엄청난 싱크로율과 화려한 노래실력, 스토리상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SPEECHLESS'가 가장 대표적인 OST가 될 정도로 남녀 주인공이 모두다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전체적으로 밝고 흥겨운 느낌도 들고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만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CG도 대단했구죠. 리뷰와 관람평이 부정적인 글들이 많은 것은 알라딘 만큼 기대해서였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할리 베일리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OST만큼은 좋았던것 같아요.

캐스팅 미스 등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직 예매율3위의 자리를 당당하게 지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이번 인어공주 실사판.. 전체적으로 아쉬운점이 무척  많았지만 뮤지컬 영화의 가장 큰 OST는 그런대로 살렸으니 그건 또 다행이랄까요^^;;

 

24년 3월 북미에 개봉예정인 백설공주 실사에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가 캐스팅 된것 또한 우려가 적지 않은데요, 이름이 SNOW WHITE 라면, 피부가 밝은 인종을 골랐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인어공주도, 백설공주도, 세계관 투영하지 말고 그냥 어울리는 배우에게 주면 안됐던 것인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