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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서론
소년이 온다 책정보
소년이 온다 목차
소년이 온다 줄거리
소년이 온다 서평
소년이 온다 서론
2016년 맨부커 상을 수상하면서 언론에 알려져 알게 된 '한강'이라는 작가.
수상을 했다는 '채식주의자'라는 책을 읽었을 때 이해되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굉장히 창의적이고 독특한 소재였기에 줄거리와 결말은 파악하기 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매우 어두운 내용이어서 다읽고 나서도 책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왜달라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이 그냥 급작스레 전개가 되었기 때문에 여러 의문만 남았다. 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이책 주제가 뭘까? 뭘 말하려고 하는 걸까?
작가가 굳이 이런 물음을 유도하려고 했나 할정도로 친절하지 않다고 느꼈다.
처음도 끝도 없는책.
82년생 김지영도 비슷하게 어느날 갑자기 변하지만, 이후에 그녀의 과거 이야기가 덮어지면서 자연스레 이해가 됐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며칠전 우연히 고등 아이 책꽂이에서 발견한 '소년이온다'는 책.
보자마자 단번에 한강 작가의 책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채식주의자'를 읽는 중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책은 다를수 있잖아? 그래,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소년이 온다 책정보
발행 2014년 5월 19일
출판 창비
랭킹 소설부문 45위
리뷰 5점 만점에 4.7점
장편소설 총 216페이지
소년이 온다 목차
1장 어린새 7페이지
2장 검은숨 46페이지
3장 일곱개의 뺨 65페이지
4장 쇠와 피 104페이지
5장 밤의 눈동자 136페이지
6장 꽃 핀 쪽으로 178페이지
에필로그 눈덮인 램프 193페이지
소년이 온다 줄거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담고 있는 장편 소설.
1980년 5월 18일 계엄군에 맞서 열흘간 있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 한가운데 있었던 중학생 '동호'. 아무런 죄없이 죽음을 맞이한 친구 '정대'를 목격한 후 커다란 충격을 받고 도청 상무관에서 유족을 못찾은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돕는다. 집으로 돌아오라는 형과 엄마의 청을 거절하고 도청에 남은 후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도청에서 항복하고 나오던 '동호'를 비롯한 어린 학생들이 계엄군에 의해서 학살당한 것을 알게 된 형과 누나들은,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게 되고 무력한 일상에서 회복하지 못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책은, 서로 다른 6명의 화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당시 숨죽이며 고통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아픔을 어루만진다.
소년이 온다 서평
서평이라기 보다는 간략히 느낀점이 맞겠다.
300페이지가 넘어가면 좀 길다고 느끼는 편인데 총 216페이지라 첫 몇장은 부담없이 넘어갔다.
그러나, 작가가 한강 작가님 아닌가. 역시나 술술 넘어가게 두지 않았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몇년전에 읽을까 말까한 책이었다는것 때문에 읽기 시작했으니 얼마나 답답했겠나.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한 내용을 쓴 책이라는 것은 수장을 읽고 난 후에야 할게 되었다.
아무런 설명없이 화자가 등장하고 화자의 시선으로, 화자의 생각을, 화자의 상황을 써내려간 글은 한참 읽다 보면 이해가 되게 만드는 방식이라, 각 장이 시작될때마다 앞에 읽었던 글과 연결되는 부분이 없어 누군지 파악하는것 자체가 오래 걸린다.
1장에 등장하는 '너'가 누구인지, 그곳이 어디인지, 왜 그곳에 있었는지에 대해선..
한참 읽고 난후 스스로 눈치채야 한다. 작가의 글쓰기 방식이니깐.
답답함을 끝까지 참고 마지막까지 읽어 내려간 나의 솔직한 리뷰평은..
'아픈 역사의 한토막을 생생하고 절절하게 그려낸,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이야기'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애써 외면하고 살았던, 우리 이웃이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가슴아픈 이야기, 그들의 상처.
어디서 이렇게 마음속을 헤집을만한 글을 읽을수 있을까.
책을 읽는 도중에 5.18민주화 운동 기념일이 되어 TV에서 다큐로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나는 모르고 산것일까, 모르고 살고 싶었던걸까.
영화 택시운전사와는 다른 화자의 다른 5.18광주민주화 운동 이야기.
또 현재를 사는 그시대를 관통한 그들의 뒷이야기.
가슴이 먹먹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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