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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읽은책

정유정 장편 소설 '종의 기원' 서론 정보 책목차 줄거리 리뷰

by lovelybees 2023. 6. 6.

 

종의 기원 표지

1. 서론

2. 책정보

3. 책목차

4. 줄거리

5. 리뷰

1. 서론

살인이 해보고 싶었다며 또래 여성을 살인해 유기해 세상을 놀라게한 23세 여성 '정유정'

신상공개가 하루만에 될 정도로 잔인한 정유정은 사이코패스 검사에서도 강호순보다 높게 나왔다고 한다.

바로 잡히지 않았다면 과연 몇명이 그녀손에 희생됐을지 너무 끔찍하다.

뉴스와 신문에 '정유정'이라는 이름이 도배된날,  동명이인 작가 정유정이 쓴 싸이코패스 이야기가 생각난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정유정의 '악(惡)' 을 관통하는 시리즈는 '7년의밤', '28', '종의기원'

세권 다 읽었고, 나는 7년의 밤이 가장 몰입감 있고 재미있었다. (영화도 찾아봤지만 너무 별로임)

그중 타고난 포식자, 사이코패스 다룬 작품이 바로  '종의 기원'이다.

다 읽고 나서는 쇼킹한 느낌도 들고.. 으스스한 기분도 들었다.

내 주변에도 혹시 이렇게 태어날때부터 '포식자'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는건 아닐까?

2. 책정보

출간일 : 2016.5.16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사 

작가 : 정유정

 -1966년 출생. 기독간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 출신. 수십번 등단에 도전하던중 청소년을 위한 책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로  2007년 1회 세계일보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정식으로 등단하게 되며, 2009년에는 '내심장을 쏴라'로 제5회 세계일보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문학을 전공하지 않고 수상으로 등단한 독보적인 케이스이다. 이후에 작가 본인의 성향을 쏟아넣은 '7년의밤', '28', '종의 기원'을 연달아 발표하며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 : 내인생의 스프링캠프(2007),내심장을 쏴라(2009),7년의밤(2011), 28(2013), 종의기원(2016), 진이.지니(2019), 완전한 행복(2021)

3. 책목차

프롤로그 7페이지

1부 어둠속의 부름 13페이지

2부 나는 누구일까 101페이지

3부 포식자 219페이지

4부 종의기원 289페이지

에필로그 373페이지

4. 줄거리

어릴때 가족여행에서 사고로 형과 아버지를 잃은 유진은, 형의 자리를 채워주는 해진과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유망한 수영 선수였던 유진은, 정신과 의사인 이모가 처방해준 약을 어렸을때부터 매일 거르지 않고 먹다가 약을 끊고 출전했던 수영대회에서 발작을 일으켜 어머니의 권유로 16살에 수영을 완전히 그만두게 된다. 몸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약과 웬지 주눅드렉 만드는 어머니의 철저한 규칙, 그런 어머니를 조종해서 감시하는 느낌을 들게 하는 이모, 유진의 일상은 답답하기만 하다.  약먹는걸 철저하게 감시하는 어머니를 피해 며칠씩 약을 끊고 밤에 몰래 외출하는 '개병'이 도져서 외출을 했었던 유진은, 집에 별일 없냐는 해진의 전화를 받고서 나서야 피투성이로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곧이어 거실 한가운데 피웅덩이 속에 살해된채 누워있는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지만, 집에 어떻게 돌아왔는지, 어머니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유진이 사는 군도 신도시 길가에 살해당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집안의 단서들을 따라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앞에 모든 기억들이 되살아난 유진은 사건들의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모든 것을 감추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5. 리뷰

누구에게도 간섭받고 싶지 않고 삶을 주도하고 싶었던 유진.  약을 끊고 나서야 비로소 본인이 최상위 사이코패스임을 알아차린다. 유진은 생존에 매우 특화된 사이코패스로 그냥 태어나서 고칠수도 바꿀수도 없다. 쾌락형 살인마인 유진은 본인의 정체성을 알고 난 이후 살인을 복기하고, 내려다보고, 상상할때마다 기분좋은 오한이 밀려온다는 끔찍한 표현을 사용한다. 보통사람이라면 본인을 알고 나서 고치려고 노력하겠지만, 범행을 완전 은폐 엄폐한 유진은 본인의 생존과 쾌락만을 위해 살아가겠지? 그렇게 신의 잘못된 선택을 받고 태어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분명히 있으니까.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이춘재, 고유정, 이은혜, 정유정 등등. 매년 돌아오지 못하고 신고되는 실종자들도 너무 많고, 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들도 너무나 많다고 하니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은 엄청난 사이코패스가 다시금 등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