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사냥(2022) 기본정보 출연진 충격 스토리 스포있음

 

늑대사냥 포스터

 

 

기본정보

늑대사냥(청소년 관람 불가)

개봉일 : 2022년 9월 21일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21분

감독 : 김홍선 감독

평점 : 씨네21 4.00 네티즌 4.33 네이버평점 5.49

출연진

서인국(박종두 역), 장동윤(이도일 역), 최귀화(알파 역), 성동일(오대웅 역), 박호산(이석우 역), 정소민(이다연 역)

 

스토리 결말 리뷰

해외로 도피한 극악무도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국내에 이송할 화물선 '프론티어 타이탄'호의 '늑대 사냥 프로젝트'

움직이는 교도소인 그곳에 이감될 제소자들과 한국의 베테랑 형사들이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서 탑승하고, 부산항 관제실에는 특수부대원과 오팀장이 '늑대사냥 프로젝트'를 위하여 관제실을 점거하고 지휘하기 시작합니다.

탈출을 꿈꾸는 흉악범 중 흉악범 박종두는 탑승전 미리 배안에 자신의 부하들을 은밀하게 침투시키고, 끔찍한 피의 살육전이 시작됩니다.  종두가 경계하는 단한명, 용해보이고 내성적이며, 사람을 해칠것 같지 않은 도일. 모두에게 함부로 대해도 종두는 웬지 도일에게는 감히 맞서지 못한다. 종두의 부하들은 제소자들을 모두 풀어주고 세를 모아 경찰을 거의 학살하다 시피하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기 위해 인공위성 전화를 비롯한 모든 연락 수단을 단절시키며 태평양 한가운데 배를 고립상태로 만듭니다. 

이때부터 아후...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집니다. 목자르고, 머리 부수고, 다리 자르고, 팔자르고, 분수처럼 내뿜는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다 보고 나서 피비린내가 진동하는것 같았어요.

이상태로만 탄탄하게 이야기를 끌고만 나갔어도 나름 괜찮을 만한 소재였는데요, 갑자기 괴물의 등장이라니..이게 뭡니까. 태평양 한가운데니 만큼 해양괴물이 나았을것 같네요. 눈을 꿰맸는데도 움직임을 감지해서 공격하는일제시대부터 살았던 피범벅된 사람 괴물이라니. 사람을 벌레 죽이듯 하고 눈에 살기가 가득한 극악무도한 종두라도 이 괴물에 맞서서 끝까지 잘 싸우게 하는게 어땠을까요. 괴물 공격에 반항한번 못하고 한방에 피범벅 되서 죽는건 너무 허무하잖아요. 피의 대환장 파티는 영화 끝까지 허무하게 다 피투성이로 보내버리네요. 몇몇 살아남은 사람들도 있었으면 안되는 건가요. 끝까지 살아남은 홍일점 이형사는 찍소리도 못하고 도망가지도 못하고 왜 또 허무하게 죽냐고요. 이 영화에서는 칼한번, 둔기한번, 총 몇방이면 그냥 다 죽어요. 뭐 도망가고 숨을 새도 없이 그냥 그자리에서 반항 한번 못하고 제소자에게, 괴물에게 다 죽어요. 그 상황에서 헬기에 간신히 탄 사람들도 한명도 못살고 다 죽어요. 거기에서 총쏘는 헬기운전수는 참.. 너도 죽고 나도 죽고 다죽었네요.  자, 후반부에 나오는 오대웅과 이도일의 정체. 둘다 알파처럼 개조된 생체 강화 인간이었어요. 이도일은 중간에 그런거 같았는데, 오대웅도 그렇다니 좀 신선했네요. 근데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에 의해 개조된 알파가 더 야만적이고 더 쎄 보이는 느낌이 드네요. 여기 번쩍 저기 번쩍 거의 배위를 날아다니다 시피 했는데.. 오대웅과 이도일은 그냥 싸움 많이 잘하는 사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지옥이 있다면 여기"

 

늑대사냥은 제가 본 고어물 중에서도 피와 시체가 가장 많이 나오는 영화가 아닌가 하네요. 결말은 누가 살아남느냐..보통 사람은 기냥 싹다 죽습니다. 생체 실험으로 인해  늙지도 죽지도 않는 이도일은 바다에 빠졌어도 살았고, (나오지는 않지만) 오대웅도 죽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죽었다던 이도일의 아들을 떡밥으로 던지며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는데 과연 이런 혹평으로 2편이 나올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살벌한 살인자 눈빛을 보여준 서인국과 다른 배우님들이 열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잔인한 부분만 부각시켰고, 죄수를 싣고 가는 화물선, 태평양 한가운데, 통신이 끊기고, 괴물의 등장, 개조인간, 이 많은 좋은 소재들을 잘 엮었더라면, 피와 시체가 적당한 수위로 나왔다면, 좋은 영화가 나오지 않았을까 아쉽습니다.